이명박 대통령은 런던 G20 금융정상회의와 관련,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사공일 경제특보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2일 오후(현지시각) G20 정상회의 공식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뒤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 들러 G20 회의 결과에 대해 직접 브리핑하던 도중 한국측 실무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금융경제위기 극복에 G0 정상회담은 매우 의미있다"며 "한국은 내년도 단일 의장국이 되기 때문에 금년도 정상회담에 깊은 관심과 세계경제 회복을 위한 우리 나름대로의 전략 방안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거시경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강화하는 것과 부실금융자산 해결 등 두 가지가 동시에 가야하고 IMF와 세계은행 역할 강화 주문 등 많은 나라들이 한국의 역할과 제안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공일 특사와 안호영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물론 재무장관회의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 많은 실무자들이 트로이카 의장국의 한 사람으로 우리의 뜻을 전하는 데 영국과 회원국에게 많은 노력을 했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와 관련, "많은 나라가 각자 의견이 다양하고 강조점이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에 고든 브라운 수상이 이것을 조정하는데 매우 역할을 많이 했다"며 "결과적으로 다른 의견을 조화시켜 합의했다"고 평가했다.
런던=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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