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1만2740가구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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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심장부를 개발하는 한남뉴타운 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한남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에는 2017년까지 공동주택 1만2740가구가 들어서고 한강변에는 50층짜리 초고층 랜드마크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3단계 사업계획에 따라 이곳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와 같은 세계적인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한남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하고 3일부터 15일간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6월 말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이 내려지고 연내에 조합설립 추진위가 구성되면 이르면 2011년 착공이 가능하다.
◇ 미래형 주거단지 1만2740가구 들어서 = 한남뉴타운 사업지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보광동, 이태원동, 서빙고동 일대에 걸쳐져 있다. 이곳 111만1030㎡가 지난 2003년 11월18일 지정된 2차 뉴타운 12곳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한남뉴타운은 부지의 67.8%인 75만3177㎡가 주택용지다. 전체부지 평균 용적률 220%로 4층 이하 89개동, 5∼7층 117개동, 8~12층 33개동, 13~29층 43개동, 30층 이상의 초고층형 4개동 등 총 286개동 1만2740여 가구가 건립된다.
테라스형, 탑상형, 연도형, 판상형 등 다양한 형태의 공동주택이 들어서고 구릉지형 특성을 살린 미래형 주택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반포대교 북단 반포로변에 위치하는 초고층 3개동 중 1개동은 50층 랜드마크 주상복합으로 건립된다.
서울시가 한남뉴타운에 거는 기대는 크다. 이곳은 서울 한복판에 위치해 남산, 한강, 용산공원과 같은 천혜의 자연ㆍ지리적 자원과 이태원과 같은 관광ㆍ글로벌 자원이 결합된 지역이기 때문이다. 민간뉴타운 사업지구에 건축설계경기(현상공모)를 실시키로 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한남지구 주민들이 설계 경기 당선작을 선택할 경우 재정비촉진계획안보다 용적률 3∼5%, 평균층수 20%를 더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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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창적 건축ㆍ경관 가진 '3축 3경'으로 개발 = 용산공원과 맞닿아 있는 한남지구 반포로는 뉴욕 센트럴파크 5번가와 견줄 만한 1축 1경으로 개발된다.
서울시와 용산구청은 300만㎡ 규모의 용산공원과 맞닿아 있는 이곳에 다양한 스카이라인과 복합시설을 유치해 명품디자인 거리인 용산에비뉴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용산공원 예정지 중 하나인 수송단부지는 복합용도로 개발된다.
한남뉴타운 중심은 한국판 파리 신도시 '라데팡스'(2축 2경)로 꾸며진다. 중심 10만㎡ 부지 '그라운드2.0'의 지하를 도로, 교통시설, 주차장으로 개발하고 지상에는 대형몰과 갤러리 등 문화시설과 고층 주거시설로 꾸밀 예정이다. 그라운드2.0에는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가 가능한 '서울포럼'이 조성된다.
한남뉴타운에서 고도가 가장 높은 한남동을 중심으로는 '글로벌 파빌리온 파크'(세계정자공원)와 저층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세계 50여개국 주한대사관 밀집지역이라는 특성을 살려 이곳에서는 국제문화축제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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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 = 한남뉴타운 사업지구 개발은 3단계 나뉘어 진행된다. 단계별로 사업이 완료돼 바뀐 한남뉴타운의 모습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완성된다.
서울시는 한남지구를 5개 구역으로 쪼개 올해부터 본격적인 개발(행정)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1단계 사업지구인 한남3재정비촉진구역(39만2362㎡)은 한남뉴타운 가장 동쪽 끝 지역으로 올해 추진위원회 인가 단계를 거치면 2015년 개발이 완료된다. 이곳은 저층 테라스형 주거지와 탑상형 주거지 등 4983가구가 건립된다.
2단계인 한남2,4,5구역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추진된다. 2구역(16만2960㎡)과 4구역(16만2142㎡), 5구역(18만7738㎡)이 모두 2단계 지역으로 묶여 동시에 사업이 진행되고 모두 6300여가구가 들어선다.
2011년에는 3단계 사업이 착수돼 2017년까지 끝마쳐질 계획이다. 한남뉴타운 북쪽 한남1구역(11만7561㎡)에는 1463가구의 주거타운이 조성된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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