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자동차 업체들이 일부 진전을 이루었지만 아직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 텔레비젼과의 인터뷰에서 가이트너 장관은 "미국은 자동차 업체들을 강하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가이트너 장관은 또 오바마 행정부가 자동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이 업체들이 정부의 도움 없이 재건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0일 백악관은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회생안이 불충분하다며 추가 지원을 거부한 채 각각 60일과 30일의 기한을 주었다.
이후 이들업체는 좀 더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GM은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협상을 통해 11억 달러를 절감방안을 이끌어 냈고 크라이슬러는 백악관이 바라던 데로 피아트와의 제휴를 체결했다.
한편, 가이트너 장관은 경제위기를 타파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과 관련된 장려할만한 징후들이 시장에서 발견되고 있다며 '이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