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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회의적 전망에 금 가격 상승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릴 G20(주요 20개국) 회의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으로 금 가격이 상승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 보도했다.

린 위후이 차이나 인터내셔널 퓨처스의 리서치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G20 정상회담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이때문에 달러 약세가 지속, 금값이 지속적으로 오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COMEX 5월만기 금선물가격은 7.30달러(0.8%) 상승한 925달러를 기록했다. 현물가격은 0.4% 오른 온스당 922.40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어제 밤 런던에 도착, 2일부터 본격적으로 열릴 G20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

G20정상회담에서는 금융권 규제 강화방안과 경기 부양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 질 예정이나 시큰둥한 반응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회의에서 각국이 자신의 이해관계만 내세울 경우 금융시장 후폭풍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조세 바로수 EU 집행 위원장은 "G20에서 기적을 기대해선 안된다"며 "국가간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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