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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브라운 총리 "런던 G20, 구체적 합의 도출해야"

31일 한·영국 정상회담, 금융위기 극복방안 등 논의

G20 금융정상회의 참석차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각) 영국 총리 관저에서 고든 브라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국제 금융위기 공조방안을 포함한 기후변화 대처, 한·EU 협력, 양국관계 발전방안 등을 심도있게 협의했다.

한·영국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국과 영국이 수교 이후 정치, 경제·통상, 문화 등 제반분야에서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실질협력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런던 정상회의가 세계경제 침체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개최되는 만큼 위기극복을 위한 구체적 합의 도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이를 위해 G20 트로이카 의장국의 일원으로 이번 정상회의 합의 내용을 대내외적으로 충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또한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계기로 양자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는 한편, 기후변화와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의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양국 청소년들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의 일종인 영국의 '청년이동제도(Youth Mobility Scheme)'에 대한 한국의 조속한 가입을 희망했고 브라운 총리는 이에 긍정적 검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회담 직후 브라운 총리와 함께 국내 기업과 세계적 에너지개발 전문회사인 에이멕(AMEC)사간 합작투자회사 설립 양해각서 서명식에 임석한 후 양측간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기대했다.

이와 함께 한국내 AMEC 아태센터 설립을 통해 향후 양국 에너지관련 기업간의 협력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런던=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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