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올해 외무고시 1차 시험 합격자 396명의 명단을 확정해 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발표했다.
40명(외교통상직 37명, 영어능통직 3명)을 최종 선발하는 올해 외무고시에는 1813명(외교통상직 1699명, 영어능통직 114명)이 지원, 4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중 396명(외교통상직 370명, 영어능통직 26명)이 외시 첫 관문인 1차시험을 통과했다.
이번 시험에서 외교통상직의 합격선은 64.16점으로 지난해의 60.83점보다 3.33점 높았다. 행안부는 언어논리영역의 문제가 비교적 쉽게 출제된 데 기인한 것 분석했다. 영어능통직의 합격선은 60.83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여성합격자는 201명(외교통상직 188명, 영어능통직 13명)으로 전체합격자의 50.8%를 차지해 지난해의 52.0% 보다 약간 낮았다.
전체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5.7세로 지난해의 25.5세와 비슷하고, 연령대별로는 23~25세가 38.6%로 가장 많았다. 올해부터 응시연령상한제가 폐지됨에 따라 30세 이상 출원자와 응시자는 각 167명(9.2%)과 135명(8.3%)이고, 이 중 합격자는 24명으로 전체합격자의 6.1%였다. 최고령 합격자는 35세였다.
지방인재 채용 목표제의 적용으로 외교통상직에서 7명의 지방인재가 추가로 합격해 29명(7.8%)의 지방인재가 합격했다. 이는 채용목표인원(20%)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외무고시 제2차시험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산업인력공단에서 치를 예정이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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