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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영화 '우리집에 왜왔니'(제작 어거스트, 감독 황수아)배우 강혜정이 극중 맡은 노숙자 캐릭터처럼 잘 씻지 않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혜정은 3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롯데애비뉴엘에서 열린 '우리집에 왜왔니'(제작 어거스트, 감독 황수아)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노숙자 연기는 전혀 힘들지 않았다"며 "원래 평소에도 잘 안 씻는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덧붙여 "노숙자 캐릭터의 사실성을 가져오려고 노력하지 않고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연기했다"며 "황수아 감독도 우리가 아는 노숙자보다 덜 더러워보이고 덜 냄새 나는 인물이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을 뿐 특별히 설정을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혜정은 이어 "노숙자라는 설정보다는 기본적으로 눈의 깜박거림, 걸음걸이, 손의 움직임 등에 대해 많이 신경을 썼다"며 "감독과 주위 스태프들이 제 연기가 지금까지는 인위적이지 않았나 해서 이번에는 '생'으로 가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고 상으로 가든 강으로 가든 '생'으로 연기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우리집에 왜왔니'는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은 뒤 3년간 자살 시도 끝에 실패만 해온 남자 병희(박희순 분)의 집에 정체불명의 여자 수강(강혜정 분)이 쳐들어 오면서 두 사람이 3주간 독특한 동거를 하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영화.
4월 19일 개봉 예정.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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