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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3분기가 주식 투자의 기회"

금융시스템 안정, 실물경기 바닥권 통과 맞물려 주가상승 모멘텀

금융시스템 안정과 실물경기의 바닥권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올해 2~3분기가 주식 비중을 늘릴 기회라는 의견이 나왔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2·4분기부터 정책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이로 인한 금융 시스템 안정과 실물경기의 바닥권 통과가 맞물려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지난 2월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금융시스템 안정 없이는 실물경기의 회복도 없다"고 밝힌 데서 알 수 있듯 미국 정부는 금융시스템 안정에 무게중심을 두고 정책을 집행해왔다고 전했다.

정부 차원의 적극적 대응으로 금융기관 손실과 상각액이 지난해 4·4분기를 정점으로 더이상 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금융 시스템의 안정화로 경기의 바닥권 통과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발표되는 국내외 경제 지표가 전월보다 개선되거나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기업실적 하향 조정 추세도 막바지 국면에 다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기 부동자금의 이동 움직임 또한 2·4분기 이후 주식 시장 전망을 밝게 하는 이유라고 김 팀장은 덧붙였다.

최근 MMF잔고가 정체되거나 법인 고객 중심으로 이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 BBB+ 급 회사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김 팀장은 과거 글로벌 경기선행지수가 바닥권을 통과할 때 시장대비 강세를 보였던 업종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조언을 내놨다.

은행, 운수창고, 전기전자, 철강금속, 유통을 중기적 관점에서 2~3분기 비중 확대를 고려할 만한 업종으로 꼽았다.

한편 대우증권은 1·4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일 것으로 추정되는 종목을 발표했다.

철강금속의 황금에스티, 자동차의 현대모비스, SK에너지· S-Oil· GS 등 정유화학주, 삼성증권우리투자증권, KT&G, 오리온, 농심, 한국제지, 현대건설이 포함됐다.

IT 업종의 삼성전자, 금호전기, 삼성테크윈, 우주일렉트로, 슈프리마, 티엘아이 또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해도 좋을 종목으로 꼽혔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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