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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서강대 총장, 연임포기 결정

오는 6월로 4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손병두 서강대 총장이 총장 후보자 공모 하루전인 30일 차기 총장 후보에 나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서강대 관계자는 "손 총장이 이날 직원 월례교육을 통해 그동안 학내외의 관심을 모았던 제13대 총장 후보자 등록과 관련, 총장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손 총장이 연임을 하지 않을 경우 지난해 4월부터 2년 임기로 맡고 있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

손 총장은 이날 직원교육 인사말에서 “일부 교수님들과 동문들께서 총장 후보 등록을 위한 서류를 갖추고 후보로 등록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해 왔지만 그 뜻을 받아 들이지 못해 매우 송구스럽고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많은 발전을 한 서강대에 더 훌륭한 분이 총장으로 오셔서 학교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기에 연임을 위한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손 총장은 "지금까지 살아온 삶 중에서 총장재직 기간이야말로 가장 보람된 시기였다”며 "서강공동체를 위해 최선을 다한 총장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남은 임기동안 서강가족의 지속적인 협조와 사랑을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서강대는 31일 오후5시까지 총장 후보자 공모를 마감하고, 교직원과 학생, 외부인사들로 구성된 총장추대위원회를 통해 후보자 3명을 무순위로 재단 측에 통보할 예정이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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