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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 방한 "골든베이 명코스로 만들겠다"

30일 롯데호텔 기자회견 "새로운 사업 도전으로 투어복귀 생각은 없어"

'은퇴한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ㆍ사진)이 한국에 왔다.

자신이 설계한 충남 태안 한화리조트의 골든베이 골프&리조트 코스설계 점검 차 28일 입국한 소렌스탐은 30일 서울 중구 태평로 2가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신 중이지만 8시간을 꼬박 걸어다니며 직접 코스를 둘러봤다"면서 "(내가) 선수 시절 대회를 치렀던 여러 골프장의 좋은 점만을 모아 멋진 골프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소렌스탐은 출산 후 투어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코스디자인은 물론 와인과 향수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면서 선수시절 보다도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만으로도 버겁기 때문에 (투어 복귀는)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다.

소렌스탐은 자리를 함께한 국내 주니어 선수들에게는 "골프는 항상 즐겁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렌스탐은 이어 선수들에게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했을 때는 모자 안쪽 창에 '두려움에 맞서라(Face to fear)'라는 문구를 적어 둘 정도였다"고 자신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두려움에 떨지말고 두려움에 맞서라"고 조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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