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랜드마크컨소시엄과 프로젝트 협약식 체결
$pos="C";$title="";$txt="▲ 상암 DMC 랜드마크 빌딩 조감도";$size="500,395,0";$no="200903301107475361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빌딩 건립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서울시는 30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서울랜드마크컨소시엄과 DMC 랜드마크빌딩 프로젝트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DMC 랜드마크빌딩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우리의 기술과 자본으로 건설될 DMC랜드마크빌딩은 사업비만 총 3조30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이 빌딩의 연면적은 72만4675㎡(대지면적 3만7280㎡)이며 지하 9층~지상 133층 규모로 높이가 무려 640m(첨탑100m 포함)에 달한다. 완공되는 오는 2015년에는 버즈 두바이(첨탑포함 800m)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이 된다.
최상층 133층(540m)에는 전망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세계 최고 높이의 전망대인 버즈 두바이(124층)보다 높다. 이곳에서 서울은 물론 경기도 및 개성까지도 볼 수 있다.
지상 108층~130층에는 6~8성급 초특급 호텔이 들어선다. 현재 최고층 호텔인 중국 상하이 국제금융센터의 '파크 하얏트'(79층~93층)의 세계 기록을 갈아 치우고 세계 최고 높이의 호텔이 되는 셈이다.
또 이 건물에는 24시간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 친환경 오피스와 주거시설, 상업시설, 문화·전시시설 등이 들어선다.
건물 외관에는 4만여개의 발광다이오드(LED) 패널을 부착한 첨단 '슈퍼 스킨'을 덧씌워 다채로운 빛이 어우러지도록 설계됐다.
건물의 구조는 중앙부가 빈 대나무형 평면형상으로 설계해 휨 강성을 3배 정도 증가시켜 지진과 바람 진동에 대해 초고층 건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 지면과 최상층의 기압(기류) 차이를 이용한 자연환기 및 풍력발전이 가능하다.
반사경을 활용해 태양광이 저층까지 도달하는 자연채광이 가능해 낮에 전등을 켜지 않아도 된다. 지열과 건물 벽면의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절감에 기여한다.
또한 저층부의 많은 옥상녹화를 통해 내외부의 열에 대한 단열효과를 높였다. 건물 외피에 자동환기창을 설치해 적정량의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등 에너지를 최대한 절약하도록 계획됐다.
시는 건물 외관에 대해 수준 높은 디자인을 도입하기 위해 내달 중 국제공모를 추진하고 9월 착공할 계획이다.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6월 DMC 랜드마크빌딩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서울랜드마크컨소시엄은 한국교직원공제회와 한국산업은행, 하나은행,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중소기업은행, 우리은행,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총 23개사로 구성됐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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