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황대희교수";$txt="광우병 유발 유전자를 규명한 황대희 포스텍 교수";$size="145,177,0";$no="200903261441067808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광우병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규명해 조기 진단 및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황대희 교수팀은 미국 시스템생명과학연구소, 맥로린 연구소,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광우병'에서 주요 역할을 하는 핵심 유전자를 선별해냈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광우병 조기 진단 뿐 아니라 치료 가능성까지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2년부터 진행된 이 연구의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몰레큘러 시스템즈 바이올로지(Molecular Systems Biology)'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유전적으로 다른 다섯 종류의 쥐에 양과 소에서 추출한 두 종류의 프리온(prion) 단백질을 감염시킨 뒤 병의 진행과정에서 주기적으로 생겨난 약 3000만개의 데이터 값을 분석해 광우병 유발에서 마지막 단계인 신경퇴행까지 주요한 역할을 하는 333개의 핵심 유전자를 선별했다.
연구팀 측은 "이들 유전자들의 유기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일어나는 광우병의 발병과 신경의 퇴행, 사멸의 분자유전학적 메커니즘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이는 광우병의 유발과 진행에 이르는 전제 메커니즘을 밝힌 것으로 새로운 치료법 가능성을 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연구팀은 광우병에 감염된 쥐가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감염 초기에 발현이 늘어나는 대사관련 핵심 유전자들을 선별해냄으로써 이를 이용한 광우병 조기진단 가능성을 제시했다.
황 교수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광우병의 직접적 원인인 프리온 유전자와 단백질 연구에 집중된 기존의 연구 패턴에서 그 대상을 확대해 감염 초기에 프리온 단백질 축적에 용이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활성화되는 다른 유전자들에 대한 연구 필요성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황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시스템생물학적 방법은 다른 난치성 질병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이 연구를 응용하면 각 질병의 발병과 진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 선별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또 "병의 원인과 그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와 진단, 그리고 치료분야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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