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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3승' 샘표식품, 주총 표대결 또 승리

샘표식품이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우리투자증권 마르스제1호사모투자전문회사(마르스펀드)와의 표대결에서 승리했다.

이날 경기도 이천 공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신규 선임안을 표결에 붙인 결과 샘표식품 측이 추천한 김현 현 사외이사(디자인파크 대표)가 64.2%의 지지를 얻어 연임에 성공했다고 샘표식품은 밝혔다.

마르스펀드가 추천한 남동규 우리투자증권 이사는 35.7%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이로써 지난 2006년부터 3년 째 이어진 두 회사의 분쟁은 샘표식품의 승리로 일단락되게 됐다.

마르스펀드는 샘표식품의 주식 146만5446주(32.98%)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 샘표식품의 지분 24.1%를 인수한 후 최근까지 샘표식품 경영진과 사외이사 선임을 둘러싸고 맞서왔다.

샘표식품은 박진선 사장 외 12인이 지분 34.2%를 보유하고 있다.

주총을 앞둔 지난 10일 마르스펀드는 샘표식품 주주들에게 의결권 위임을 권유하기도 했다.

"남동규 씨를 이사로 선임해 회사의 기업가치와 전체 주주의 이익을 제고하고자 의결권 대리 행사를 권유한다"며 "전체 주주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해 이사회 심의 기능을 강화하고 회사의 기업지배구조를 보다 추명하게 하려고 한다"고 공시한 것.

마르스펀드는 이와 함께 샘표식품에 대해 의도적 실적 부풀리기, 특수관계인과의 불투명한 거래, 부식회계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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