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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건설, 워크아웃 본격 가속화

채권단 실사가 거의 마무리된 월드건설이 제 2차 채권단협의회를 시작으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의 본격적인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월드건설은 오는 26일 3시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릴 채권단협의회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이번 달 31일로 예정된 양해각서(MOU)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C등급 건설사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워크아웃을 개시하게 될 전망이다.

월드건설은 MOU가 체결되면 ▲신규공여자금 557억(1월말 257억 기지원금 포함)의 추가대출 ▲이자감면 ▲채무상환 유예 등 채권금융기관의 도움을 받게 된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적극적인 경영정상화 작업과 자산매각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통해 조속히 워크아웃을 졸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월드메르디앙'이란 브랜드로 알려진 월드건설은 전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극심한 주택경기 부진과 분양시장 침체로 발생한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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