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729만원대 분양가, 실수요자 입맛 당겨
내년 2월말까지 계약 때 5년간 양도세 전액 면제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가 공급하는 도안신도시 6BL 휴먼시아 미분양주택이 신청금제도 시행 이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5일 주공에 따르면 사들일 뜻은 있으나 시장상황을 더 지켜보려는 수요자들에게 500만원의 신청금을 받고 원하는 동·호수를 지정한 뒤 일정기간 뒤 정식 계약여부를 결정하는 신청금제도를 지난 2일부터 시행한 결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안신도시 6BL 휴먼시아는 대형 택지개발지구로 대전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이 가깝고 분양가도 3.3㎡당 729만원대인 게 수요자들 입맛을 당기게 하는 요인으로 보인다.
신청금 제도시행 뒤 지금까지 하루 평균 10건 이상이 신청, 170여명이 접수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마감 날인 내달 10일까지 신청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주공은 이번 제도가 정식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게 계약금 율은 낮추고 중도금을 잔금으로 넘기는 등 분양대금 납부조건을 완화할 방침이다.
또 내달 15일까지 계약을 맺지 않을 땐 신청금은 돌려받을 수 있다.
6BL 주공 휴먼시아주택은 내년 2월말까지 계약 때 앞으로 5년동안 양도세가 전액면제되며 입주는 내년 10월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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