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은 일본의 2월 무역수지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25일 고토비를 맞아 수출입 업체의 마 관련 픽싱거래 유입 가능성도 예측되고 있다.
일본의 중국무역 및 외환정보사이트인 서치나는 사이버에이전트FX를 인용해 "도쿄외환시장에서는 2월 무역수지가 주목받고 있다"며 "지난달 9569억엔 적자였지만 시장 예측으로는 200억엔 적자, 적자폭 축소가 예상되고 있지만 예측보다 적자폭이 확대될 경우 엔화 매도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5·10일(고토비)를 맞아 엔화에 대한 마 수요가 의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일 미국 증시가 하락한 만큼 일본 증시에서도 급속도로 상승한 부분에 대해 차익실현성 매도가 나오기 쉬워진 상태"라며 "이로써 달러·엔, 크로스·엔의 하락 가능성도 보인다"고 내다봤다.
사버에이전트FX는 "전일 뉴욕시장에서 유로 매도가 눈에 띄었다"며 "영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측을 웃돌면서 유로·파운드 환율이 하락하고 달러·유로 환율도 매도세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럽 금융당국자의 추가금리 인하 여지가 있다는 발언이 이어지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라면서 달러·유로 환율은 장중 한때 1.3431달러까지, 엔·유로 환율도 131.43엔까지 하락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고토비(5ㆍ10日)는 5의 배수로 끝나는 날이라는 뜻으로 보통 일본시장에서는 이날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픽싱거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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