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코스피 고공비행 "이제 연고점 도전해볼까"

美 훈풍에 1220선 훌쩍 상회..연고점 1230선이 남은 과제

코스피 지수가 1200선을 훌쩍 뛰어넘고 연고점인 1230선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미국 재무부의 1조달러 규모에 달하는 금융회사 부실자산 정리방안과 금융위기의 진앙지였던 주택부문에서의 개선된 지표에 힘입어 7% 안팎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증시에도 훈풍이 고스란히 불어오는 모습이다.

여기에 원ㆍ달러 환율은 1380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안정세를 되찾았고, 외국인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에 돌입하는 등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같은 대내외 호전된 여건으로 인해 코스피지수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제 관심은 지난 1월7일 기록한 연고점 1228.56을 깨고 1230선을 넘어설 지 여부에 맞춰지고 있다.

24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4.24포인트(2.02%) 오른 1223.7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0억원, 5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860억원 규모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800계약 이상을 순매수하며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개인의 매도세로 인해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격차)는 0.2~0.3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도 11거래일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현재 1140억원 가량의 물량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미국과 국내 금융안정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은행(5.35%), 금융업(4.21%), 증권(3.5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경기 개선이 눈에 띄고 있는 만큼 건설업(2.88%)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7000원(1.28%) 오른 5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2.71%), 한국전력(2.19%), 현대중공업(2.46%), KB금융(5.97%), 신한지주(6.08%)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KT(-0.25%)와 KT&G(-0.13%)는 소폭의 약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1% 이상의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32포인트(1.54%) 오른 415.55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