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4일 삼천리에 대해 본질가치 대비 저평가가 심화됐다며 현 시점을 저가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하지만 최근 석탄시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7만3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승원 애널리스트는 "지역 도시가스 공급이라는 독점적 라이센스를 기반으로 한 실적의 안정성과 시장에서 극히 저평가된 우량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현 시점을 저가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자회사 삼탄의 기업가치는 글로벌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원자재 슈퍼사이클이 다시 도래한다면 현재보다 2~3배 이상의 가치를 시현할 수 있다"며 "주당 최소 4만5000원에서 최대 15만원 정도의 부가창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뉴캐슬 FOB 현물가격이 작년 한때 톤당 20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현재 60달러까지 조정받고 있는 점을 반영해 톤당 50달러로 하향했다"며 "에비타(EV/EBITDA) 역시 기존 5배수에서 4.6배수로 수정해 종합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시장프리미엄을 조정, 목표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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