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인 헤스본이 말레이시아 기업의 지분 및 경영권을 취득, 팜 오일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9%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2시29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헤스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0원(9.23%) 상승한 1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들어 처음으로 주가가 9% 이상 급등했다.
헤스본은 이날 팜오일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37억5000만원을 들여 말레이시아 기업 그린오션코퍼레이션의 주식 2620만주(15.5%)와 경영권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장외매매를 통해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라며 "그린오션코퍼레이션의 경영을 통해 팜오일 사업에 진출하고 프리미엄 식용유인 에이스오일의 국내외 판매사업을 전개,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오션코퍼레이션은 MPOB(말레이시아팜오일위원회)로부터 프리미엄 식용유인 에이스오일에 대한 특허를 양수받아 생산시설을 갖춘 업체. 에이스오일은 최근 식용유시장의 고급 추세에 따르는 새로운 오일로 트랜스지방산이 없고 콜레스트롤이 낮으며 다량의 황산화물질을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각광받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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