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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교차모집설계사, 손보 2배 넘어

지난해 8월 보험설계사의 교차모집제도가 시행된 이후 생보 설계사가 손보 교차모집설계사로 등록한 인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1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교차모집설계사로 등록한 10만4000여명의 설계사 중 생보설계사가 7만7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보 설계사의 51.9%에 달하는 수치이다. 반면 손보설계사가 생보 교차모집설계사로 등록한 인원은 손보설계사의 34.2%인 2만7000명에 달한다.

교차모집설계사가 벌어들인 초회보험료 실적도 차이가 나 생보사는 107억원, 손보사는 903억원이었다. 같은 기간에 교차모집설계사가 벌어들인 매출액은 생보사 189억원, 손보사 1177억원이다.

상품유형별로 초회보험료를 나눠보면 생보사는 저축성보험 93억원, 보장성보험 10억원, 변액보험 4억원이다. 손보사는 자동차보험 708억원, 장기보험 137억원, 일반보험 58억원이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생보사가 저축성보험 152억원, 보장성보험 29억원, 변액보험 8억원이고 손보사는 자동차보험 708억원, 장기보험 411억원, 일반보험 58억원으로 기록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초회보험료는 지난해 12월까지는 완만하게 늘었으나 올해 1월부터는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교차모집 제도 시행에 대해 우려했던 설계사 과당유치 행위·불완전판매 등 문제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도 정착을 위해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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