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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도 '워낭소리' 바람

전경련, 257회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 개최.. '감성리더십' 화두

"내 마음의 워낭소리를 들어라"

전경련 부설 국제경영원이 20일 개최한 257회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에서 최고경영자(CEO)의 '감성리더십'이 화두에 올랐다.

조찬회에 초청된 정진홍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이 날 '위기를 돌파하는 CEO의 감성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 논설위원은 강연을 통해 디지털시대에 요구되는 리더의 덕목으로 감성리더십을 강조했다. 특히 "소걸음과 같은 느림의 지혜, 워낭소리가 울리듯 묵묵히 일하는 자세로 조직원을 감동시키는 감성의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또 감성리더십을 키우기 위한 7가지 전략으로 ▲느림을 확보하라 ▲상상력으로 승부하라 ▲차이를 드러내라 ▲느낌을 존중하라 ▲낯선 것과의 마주침을 즐겨라 ▲감각의 레퍼런스를 키워라 ▲감각의 놀이터에서 변화와 놀아라 등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정 논설위원은 감성리더십의 사례로 미국의 육상선수겸 체육교사인 존 베이커를 소개했다.

존 베이커는 1마일과 크로스컨트리 경기의 유망주로서, 1972년 뮌헨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던 중 고환암으로 26세에 생을 마감한 청년이다.

그는 고환암 발병 사실을 알고 난 이후에도 학생들을 헌신적으로 가르쳐 자신의 제자들로 하여금 감동과 존경을 이끌어냈다. 정 논설위원은 우리의 CEO들에게는 이러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마지막 강의'의 주인공인 카네기 멜론대학의 랜디 포시 교수, '해리포터'의 작가인 조앤 K. 롤링, '오체불만족'의 작가인 오토다케 히로타다 등도 감성리더의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한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국제경영원 월례조찬회에는 박영구 금호전기(주) 회장, 이청승 세종문화회관 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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