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기관 매수세 주춤..코스닥도 400선 아래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탄력이 약해지면서 코스피 지수의 상승폭도 축소되고 있다.
지난 새벽 미국 증시가 FRB의 국채매입 소식에 힘입어 반등함에 따라 국내증시도 큰 폭으로 갭상승하며 장을 출발했지만 이후 매수 여력이 다소 주춤하면서 지수 역시 탄력을 잃어가고 있다.
19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14포인트(0.35%) 오른 1174.0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460억원 이상 차익매물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5억원, 120억원 가량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 매수세 역시 장 초반에 비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줄여가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는 강한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2700계약 이상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세도 800억원가량 유입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9%) 오른 5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0.56%), KB금융(1.03%), KT(3.24%) 등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SK텔레콤(-0.27%), LG전자(-2.93%), 현대차(-3.88%) 등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도 400선 이하로 내려앉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75포인트(0.19%) 오른 399.35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