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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성과까지 나눈다'

[相生 기업 생태계가 바뀐다] <8> 협력사와의 아름다운 동행 '두산그룹'

공동개발로 원가절감땐 50대50 배분

굴삭기 1대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부품은 최대 2만1000여개.

국내 최대 기계 종합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지만 이러한 부품을 모두 자체 생산할 수 없다. 수많은 부품을 공급받아 제품을 조립하는 두산인프라코어는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곧 자사의 경쟁력이라고 보고 긴밀하고 강력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협력사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모기업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비전도 제시하고 있다. 10개 주요 협력회사에는 매년 2회씩 외부강사 초청 교육과 기술 세미나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에 해당하는 임직원 500여명을 위해 재능 향상 교육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성과 공유제’를 도입했다. 성과공유제란 두산인프라코어와 협력사가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그 성과를 동일하게 나눠 갖는 것이다. 가령 10만원 하던 수입부품을 공동개발로 국산화 해 8만원에 생산할 수 있게 됐고, 개발과정에서 부품개발의 10%(1만원)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특허까지 출원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협력사는 향후 3년간 수입 대체에 따른 원가절감분 2만원에 특허 1만원을 합쳐 3만원을 50대50으로 나눠 1만5000원씩 3년간 나눠 갖게 되는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생산기지에 협력업체와의 동반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3년 1월 선진정공과 공동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해 옌타이 지역의 유휴지를 공장부지로 제공하고, 생산기술·교육·기술인력 등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총 21개 협력업체와 중국 지역에 동반 진출해 상생 협력을 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중점을 두고 있는 협력사 지원사업은 싱글PPM 품질혁신 운동이다. 지난 2006년 처음으로 싱글PPM 품질혁신운동을 도입한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를 협력사에 전파하고 있다. 사내에 싱글PPM 전담조직을 설립해 협력회사 CEO와 담당자들에게 다양한 품질교육을 하고 있다.

2007년에는 66개 협력회사가 싱글PPM 활동에 참여해 53개사 67개 품목이 품질인증을 획득했으며, 이 같은 결실로 공로가 인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2년까지 추진되는 5개년 계획을 통해 싱글PPM 품질혁신 활동을 전 협력업체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5년 공작기계사업 분야 세계 1위를 이루기 위해 월드베스트 품질 실현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전략의 밑거름에는 싱글PPM 품질혁신운동이 자리 잡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싱글PPM 품질인증을 확산시켜 협력업체에 품질혁신 체계를 구축시키고 품질인증을 획득한 업체에는 충실한 사후관리를 실시해 안정적인 품질 향상을 달성하도록 하겠다"며 "미래시장의 급변하는 기술과 환경변화에 대처하도록 함으로써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경쟁력을 갖춘 일등기업으로 성장 하겠다"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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