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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자연 사건' 여성단체 "성상납 관행 뿌리 뽑아야 한다"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지난 7일 사망한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 한국 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후회 등 7개 여성단체가 "경찰은 성역없는 수사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단체, 한국성폭력상담소, 언니네트워크, 서울여성노동자회, 문화미래이프 등 7개 여성단체는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성단체는 "여자 연예인을 성상납하고 죽게 해 왔던 그 동안의 관행과 권력 사슬을 명확하게 파악해 차근차근 끝까지 수사해 나가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밝혀지는 사실들은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단체는 성명을 통해 "연예계의 여자 연예인 성상납 관행 의혹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온 만큼 이번에는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고인의 소속사가 지난 2002년 성상납 이슈에도 연관됐다는 의혹이 널리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연예인이 기획사와 공정한 계약을 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과 성폭력, 스토킹 피해에 대한 구제 방식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여성단체는 "재능을 발휘하고 싶어도 성상납 제의를 받으며 번번이 좌절하는 여자 연예인들의 상황이 수사당국이 놓지 말아야 할 실체적 진실"이라며 "용의자들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도 있으니 구속수사도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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