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21.90원(+13.4원)..기아차BW 관련 달러 수요
코스피 지수가 전날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외국인이 전날과 달리 현물과 선물에서 동시 순매도에 나서면서 흘러나온 프로그램매물이 복병으로 작용하고 있다.
18일 낮 12시41분 코스피 지수는 2.32포인트(0.20%) 상승한 1166.20포인트. 개장초 미 증시 급등소식에 1170선대를 훌쩍 뛰어넘었던 초반 기세도 한풀 꺽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억원, 222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11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446억원 순매도, 비차익 271억원 순매수 등 전체적으로 17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선물시장에서 주력 매매주체인 개인과 외국인이 1055계약, 3975계약 나란히 순매도 하면서 현,선물간 가격차를 좁히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전날에 이어 3.28% 급등하며 이틀째 랠리를 펼치는 반면 전기가스업(-2.94%), 철강금속(-1.43%), 음식료품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2시45분 전날보다 5.59포인트(1.42%) 오른 400.25포인트로 한달만에 되찾은 400선을 힘겹게 지켜내고 있다.
한편, 사흘내리 급락세를 타던 원.달러 환율은 이 시각 13.40원 오른 142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BW에 청약했던 자금이 반납되면서 달러 수요 증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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