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승 수확한 트랜지션스챔피언십 2년만에 '출사표'
$pos="C";$title="";$txt="";$size="350,497,0";$no="2009031810155701989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탱크'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ㆍ사진)가 이번에는 '텃밭'에서 우승진군을 시작한다.
이번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9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1ㆍ7340야드)에서 개막하는 트랜지션스챔피언십(총상금 540만달러)이다.
최경주가 지난 2002년(탬파베이클래식)과 2006년(크라이슬러챔피언십)에 우승했던 바로 그 대회이다. 최경주는 2007년(PODS챔피언십)에도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이 대회만 출전하면 '펄펄' 나는 특별한 인연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개최된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출전차 불참했던 최경주로서는 2년만에 출전하는 이 대회가 올 시즌 부진에서 탈출하는 전환점으로 삼기에 딱 좋은 대회인 셈이다.
올 시즌 6개 대회에서 노던트러스트오픈 3위가 유일한 '톱 10'일 정도로 부진한 최경주에게는 자신을 '역할 모델'로 삼고 있는 '야생마' 양용은(37)의 혼다클래식 우승도 자극제가 되고 있다.
최경주는 특히 최근 프로선수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이른바 '튜닝 드라이버'라는 신무기까지 장착했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로프트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아이언도 머슬백 스타일에서 보다 컨트롤이 쉬운 캐비티백 스타일로 교체했다.
최경주는 대회를 거듭할수록 정확도가 높아지고 있는 '컴퓨터 아이언 샷'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린적중률이 PGA투어 4위(72.22%)다. PGA투어 홈페이지(www.pgatour.com)도 최경주를 후승후보 6위에 올려놓고 주목하고 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8자스윙' 짐 퓨릭이다. '디펜딩챔프' 션 오헤어, 지난주 CA챔피언십에서 '넘버 2' 필 미켈슨과 최종일 우승경쟁을 벌이다 2위를 차지한 닉 와트니(이상 미국) 등도 경계대상이다. '한국군단'은 양용은과 케빈 나(26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 위창수(37) 등이 동반출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