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택배, 中 최대 물류사와 합작법인 설립

현대택배(대표 박재영·사진 중앙 오른쪽)가 중국 최대 종합물류기업인 코스코로지스틱스(대표 예웨이롱)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동북아 물류허브 구축에 나선다.

현대택배는 18일 서울 현대택배 본사 대회의실에서 중국 코스코로지스틱스와 합작투자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현대 코스코 로지스틱스 주식회사(Hyundai Cosco Logistics Co., Ltd.,)로 임시 명명된 새 법인은 자본금 50억원중 51%는 현대택배에서 29%는 코스코에서 출자했으며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에도 각각 10%씩 출자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박재영 현대택배 대표와 예웨이롱 코스코로지스틱스 대표를 포함해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법인은 4월 초 본격 출범된다.

현대 코스코 로지스틱스는 향후 부산신항 배후물류단지를 기반으로 내륙과 해상운송, 항만물류와 3PL사업, 창고업등 종합물류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 물류 허브기업을 목표로 한국,중국,일본의 3국간 국제물류사업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현대택배의 국내 네트워크를 통해 월 평균 100만건 이상의 신규 택배물량도 도맡아 처리한다.

박재영 현대택배 대표는 “현대 코스코 로지스틱스는 고부가가치 화물 창출 등을 통해 국내 물류사업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