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회수방안 본격 강구
공적자금을 받은 미국 최대보험사 AIG의 보너스 지급으로 미국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최소 73명이 100만달러 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 검찰총장은 미 하원 바니 프랭크 금융위원장에 보낸 서한에서 보너스를 가장 많이 받은 상위 7명은 1인당 400만달러 이상 수령했고, 총 73명의 직원들이 100만달러 이상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를 떠난 11명에게도 보너스가 지급됐다.
쿠오모 총장은 지난 16일 AIG에 보너스를 받은 직원들의 명단과 실적에 대한 세부사항 등을 제출할 것을 통보했고, 이번 보너스 지급건이 사기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의회는 AIG가 지급한 보너스를 회수하는 방안을 본격 강구하기로 했다.
민주당의 상원 원내대표인 해리 리드 의원은 "보너스를 받은 사람들은 그 돈을 모두 지켜낼 수 없을 것"이라며, 보너스 회수를 위한 방안을 상원 재무위가 조만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원의 스티브 이스라엘 의원과 팀 라이언 의원은 공적자금으로 파산을 면한 회사에서 10만달러 이성 보너스를 지급할 경우 100% 과세해 환수토록 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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