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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경영권분쟁 상장사에 의결권 행사

국내증시 '큰손' 국민연금이 경영권 분쟁이 진행중인 코스닥상장사에 의결권을 행사한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오는 27일 열리는 한단정보통신 주총에 앞서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를 열고 1, 2대주주 가운데 지지할 쪽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단정보통신은 백운돈 이사외 7인이 15.79%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2대주주였던 아크투자자문이 최근 지분을 18%대까지 늘려 1대주주로 올라선 뒤 경영참여를 선언했다. 다만 아크투자자문이 최근 매집한 주식은 이번 주총에서 의결권이 없고 10.95% 대한 의결권 행사만 가능하다.

한단정보통신 지분 6.55%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줄 경우 경영권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한편 국민연금은 지난 2007년 동아제약 경영권 분쟁 당시에도 강신호 회장 측을 지지하면서 양측의 팽팽한 균형을 깨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다만 당시에는 강문석 이사가 이사선임안건을 철회하며 실제 의결권 행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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