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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아레나폰 유럽전역 동시 출시

LG전자는 3차원(3D) 터치 방식의 사용자 환경(UI)를 탑재한 멀티미디어폰 '아레나(LG-KM900)를 17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지역 30개국에 동시 출시한다.

아레나폰은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9’ 전시회에 출품, 3D UI로 큰 관심을 끌었던 제품이다. LG전자는 아레나폰을 당초 유럽 10여개국에서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MWC 이후 수입을 요청하는 국가가 늘어 30개국으로 확대하게 됐다.

아레나폰은 LG전자의 UI 기술을 총 집약한 명품 ‘S클래스 UI’를 탑재해 쉽고, 빠르고, 재미있는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7.62cm(3.0인치) 터치스크린에 기존 QVGA급 LCD(해상도 320×240) 대비 4배 이상 선명한 WVGA(와이드 VGA)급 LCD(해상도 800×480)와 풍부하고 입체감 있는 음향을 제공하는 돌비(Dolby) 모바일 기능을 제공한다.

그밖에 500만 화소 카메라, 8기가바이트(GB) 내장메모리 및 32기가바이트까지 확장 가능한 외장메모리 슬롯,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두께는 11.95mm이며, 무게는 105g이다.

아레나폰은 고급스러운 금속재질의 은색과 검정색 2가지이며, 500유로 대에 공급될 예정이다.

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은 “아레나폰은 기존 어떤 휴대폰에서도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UI를 탑재해 휴대폰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킨 제품으로, 초콜릿, 샤인, 뷰티에 이어 또 하나의 히트상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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