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고도화·지능화되고 있는 신종 불공정거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까지 '신 시장감시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되는 시장감시모델은 제도별·기능별로 분리돼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존 감시체계를 하나로 통합시켜 시장감시업무의 적시성 및 효율성을 증대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주가, 거래량, 매매양태 등 다양한 시장감시 변수의 매트릭스화를 통해 시장감시기준 간에 연계성을 강화시켜 불공정거래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밖에 연계계좌 적발기법, 다차원 그래픽 분석툴, 인공지능기법 등 고도화된 시장감시기법을 개발·반영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불공정거래 행태가 복합·고도화 되면서 신종 불공정거래에 대응할 수 있는 선진시장감시기법의 개발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시장감시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시장감시체계의 선진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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