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6일 두산중공업의 오버행 부담이 완화됐다며 6개월 투자의견을 기존의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7만4500원을 제시했다.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산업은행이 보유중이던 두산중공업 1113만주(10.6%) 중 약 360만주를 지난 13일 국내 기관투자가와 외국인들에게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며 "그동안 주가 발목을 잡아온 오버행 이슈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어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에도 불구하고 두산중공업은 13조 3869억원에 이르는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 6조 8762억원(전년비 +20.4%), 영업이익 5295억원(+11.6%, 영업이익률 7.7%)을 기록,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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