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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1차 '전인대'가 남긴 시사점은?

중국 시장이 글로벌 경제풍향계를 새로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만발한 가운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전인대 회의를 통해 중국 정부는 ▲8%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재정적자 규모 9500억위안 설정 ▲CPI 상승률 약 4%, ▲도시 실업률 4.6%, ▲M2 증가율 17%, 신규대출 목표 5조위안 이상으로 각각 설정하는 안을 발표했다.

주희곤·리이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8%의 경제성장률 확보는 올해 중국 정부 업무 핵심이며, 이를 기반으로 대부분 정부 정책이 제정됐다"며 "현재로서는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보여지지만 경기 회복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애널리스트는 또 "완화된 통화정책은 기업투자를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국정부의 중앙정부투자 확대는 내수경기 회복에 가장 확실한 조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 애널리스트는 "중국정부는 9500억위안의 재정적자예산안을 통과시켰는데 이는 중국 역사상 최대 적자재정 규모"라며 "경제성장 둔화를 회피하기 위해 대부분 중앙정부투자를 올해 실행할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 중에서도 정부 정책이 민생투자 위주로 기울고 있다고 주 애널리스트는 진단했다.

그는 "인프라건설에 대한 투자를 축소하고 민생보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은 중국 경제의 질적 성장을 확보하는데 가장 중요 요인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삼농(三農)과 첨단기술, 산업구조조정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어난다.

주 애널리스트는 "올해 중앙정부의 농업, 농촌, 농민 등 삼농 관련 투자액은 7161억위안으로 전년대비 1206억위안 증가했다"며 "농촌 지역의 부담을 줄이고 소득 수준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기술개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기업 자체혁신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며 "향후 설비제조업, 신형에너지산업, 생물산업, 의약산업, 3G 이동통신산업, TV방송, 통신, 인터넷 통합산업,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기술개발산업 등이 큰 발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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