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6일 동우에 대해 육계시세 상승과 원가 하락이 예상돼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 육계시세가 평균 2251원을 기록하고 있고, 성수기에도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4월 조류인플렌자 발생으로 인한 살처분이 증가하면서 공급 감소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육계시세 상승과 더불어 긍정적인 것은 원가하락"이라며 "원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원재료(사료)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원재료의 경우 대부분 옥수수인데 환율을 감안한 옥수수 가격은 지난해 7월 하락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동우는 올해 물량기준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한 약 6400만수를 예상하고 있고 보수적으로 당기 순이익을 약 150억원 제시하고 있다"며 "현재의 육계 수급과 가격을 감안할 때 회사 계획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실적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F)도 5.7배로 수익가치와 자산가치를 감안할 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동우에 대한 투자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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