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사회공헌은 지난해 수준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이 13일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최태원 회장이 다른 투자나 비용예산은 줄인다해도 사회공헌은 지난해 수준으로 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다른 비용이 줄어드는 가운데 사회공헌 예산이 동결되는 것은 어찌보면 증액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신 부회장은 "최태원 회장이 갈수록 사회에 대한 행복경영을 많이 주장한다"면서 "(자신에게)사회공헌 부분에 대해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길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SK에너지의 사회공헌 예산은 약 400억원 수준이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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