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특징주>원자력株 '순환매'..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

원자력 관련주의 급등세가 코스닥 상장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까지 퍼지며 순환매 양상이다.

13일 오전 10시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범우이엔지, 일진에너지, 티에스엠텍 등 원자력 관련 대표 수혜주들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이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다 우리 정부도 2020년까지 총 26조2155억원을 투입해 원자력발전소 13기를 건설한다고 발표해 원자력 관련주가 주목을 받았기 때문.

우리정부는 2020년까지 원자력발전량 비중을 지난해 35%에서 2020년 48%로 13%포인트 상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전 세계 436기의 원자력발전소가 현재 가동중인데 2030년까지 300기 이상이 신규 건설되면서 1000조원 시장이 신규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자력 관련주가 테마를 형성하면서 급등세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던 한전KPS(6%), 성광벤드(6.9%), 태광(6.27%) 등 대형주까지 급상승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테마주가 코스닥 중소형주에서만 강하게 형성됐다는 사실을 감안할때 최근 불고있는 테마주 순환매 양상은 이례적인 모습이다.

심지어 기관 매물 부담까지 제기된 두산중공업마저도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두산중공업은 중국과 미국의 원자력발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국영업체들과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다.

순환매란 증시에서 어떤 종목에 호재가 발생했을때 투자자가 몰려 주가가 상승하고, 그 종목과 연관성이 있는 다른 종목도 줄줄이 주가가 상승하게 되는 '매수 인기의 순환'을 의미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