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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자연 문건 보유자, 12일 유가족에게 모두 전달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고 장자연의 심경고백 문건을 소지하고 있던 유모씨가 유족에게 문건을 모두 넘겼다.

고인의 전 매니저이자 현 호야스포테인먼트사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유모씨는 12일 오후 기자의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와 같은 뜻을 밝혔다.

유모씨가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문서는 유가족에게 전부전달했습니다. 힘들게 해서 죄송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는 고인의 자살 원인을 밝힐 수 있는 단초가 되는 이 문건을 유족에게 넘김으로써 향후 공개 여부까지 유족에게 맡기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물론 유족인 고인의 오빠와 언니는 경찰에 재수사를 하지 말아주길 요청한 상태이기에 이 문건을 경찰에 전달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유씨는 또 이 문건을 가지고 있었던 것만으로도 언론과 경찰 등 주위 사람들을 번거롭게 만들었던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문서에는 "저는 나약하고 힘 없는 신인 배우입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라는 문구와 서명, 주민등록번호 등이 고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필체로 적혀 있어 세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한편, 고인의 시신은 지난 9일 오전 6시 30분에 발인식을 마친 뒤 8시 경기도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됐다. 유해는 고인의 부모 묘가 있는 전라북도 정읍에 뿌려졌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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