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지난 2월 23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KSLV-I(Korea Space Launch Vehicle-I)' 명칭 공모전에 12일 현재 1만994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매일 중복응모가 가능한 이번 공모전에 접수건수로는 1만4915건이 접수됐다.
그동안 정부는 나로우주센터에서 과학기술위성2호을 우리 발사체로 발사한다는 목표로 2002년부터 100kg급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2단형 우주발사체 개발을 러시아와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교과부에 따르면 현재 접수된 명칭들은 순수 우리말을 비롯해 한국 최초로 발사되는 우주발사체의 발사성공을 기원하는 희망의 단어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현재까지 응모자를 분석한 결과 10대의 참여율이 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교과부는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명칭공모전에 대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호응하고자 대상(1명), 우수상(2명), 장려상(3명) 등 기존 시상대상과 선착순 100명에게 지급하는 참가상 외에 '행운상'을 추가,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이번 명칭공모전은 오는 31일까지 발사캠페인 홈페이지(www.kslv.or.kr)를 통해 진행되며 당선작은 4월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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