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평균 근속연수 11.2년
국내 기업 중 가장 근속연수가 긴 곳은 KT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정보 사이트 커리어는 금융감독원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00대기업의 '2008년 평균 근속연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KT의 평균 근속연수는 19.8년으로 나타나 최장수 직장으로 조사됐다. 이어 ▲POSCO(19.1년) ▲KT&G(18.9년) ▲현대중공업(18.3년) ▲여천NCC(18.2년) 순이었다.
또 다음으로 ▲국민은행(17.4년) ▲기업은행(17.2년) ▲한국전력(16.7년) ▲외환은행(16.5년), ▲현대차(16년) 순으로 조사돼 금융업체와 자동차업체 등이 비교적 오래 다니는 기업에 포함됐다.
남자사원의 근속연수는 KT가 20.2년으로 가장 길었고 이어 ▲기업은행(19.3년) ▲POSCO(19.1년) ▲국민은행(18.7년) ▲현대중공업(18.7년) 순으로 집계됐다.
여자는 KT&G가 20.3년으로 가장 오래 다니는 직장이었고 이어 ▲KT(17.6년) ▲대우조선해양(15.6년) ▲국민은행(13.9년) ▲기업은행(12.6년)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들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1.2년이었다. 이는 2003년 조사에 비해 1.3년 늘어난 것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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