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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에쿠스, 럭셔리 새강자 선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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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1억 520만원,,벤츠, 렉서스에 정면 도전장

한승수 총리 등 1000명 참석, 시장 돌풍 기원

홍준표 대표 "경쟁력 높이려면 노사화합 필수" 역설


현대자동차가 10년만에 새로 선보인 플래그쉽 프리미어 세단 신형 에쿠스가 글로벌 럭셔리 세단 시장에 본격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99년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취임 즈음해 국내 최고급 프리미어 세단을 표방하며 세상에 나온 에쿠스는 미쓰비시와의 합작에 기반한 엔진을 사용하는 등 국내 자동차 기술력의 총체로 불리기에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정몽구 회장이 개발 단계에서부터 차 바퀴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부분까지 직접 챙긴 신형 에쿠스는 렉서스, 벤츠, BMW 등 세계 유수 브랜드를 긴장시키에 충분한 모델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11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한승수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에쿠스 신차발표회를 열고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새 에쿠스는 현대차가 '세계 최고급 브랜드 차량과 경쟁 가능한 대한민국 대표 플래그십 모델'의 개발을 목표로 개발한 초대형 럭셔리 세단이다. 최고가는 1억520만원으로 국내 승용차 모델 중 가장 높다.

프로젝트명 'VI'로 개발에 착수, 3년여에 걸쳐 개발된 에쿠스는 개발비만 총 5000억원이 투입됐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시장에 1만3000대의 새 에쿠스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되는 2010년에는 내수 판매량을 1만9000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신형 에쿠스는 그 동안 현대자동차가 꾸준히 축적해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개발한 최고급 대표 차종"이라며 "새 에쿠스를 앞세워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서도 유럽의 고급 명차들과 당당하게 경쟁하며 글로벌 명차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비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에 참석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신형 에쿠스가 한국 자동차 산업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국내 완성차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업체들의 노사 화합의 중요성을 강하게 역설했다.

홍준표 대표는 "현대차의 노동생산성은 일본 도요타의 52% 정도에 머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에는 해마다 반복되는 노조의 파업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국내 자동차 산업에 절대적으로 도움이되는 한ㆍ미 FTA에 현대차 노조가 반기를 들고 나선 점은 앞으로 되풀이되면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선보인 에쿠스는 라틴어로 '개선장군의 말', '천마'를 의미하며 영어로는 '세계적으로 독특하고 독창적인 명품 자동차(Excellent, Quality, Unique, Universal, Supreme automotive)'라는 의미의 차명이다. 현대차는 새 에쿠스를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품격에 어울리는 차', '국내 최고 초대형 세단'이라는 기존 에쿠스의 이미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새 에쿠스에 세계적인 고급차 메이커에서 적용하고 있는 후륜구동방식을 적용했으며 숏 오버항(앞범퍼부터 앞바퀴 축까지 거리)과 롱 휠베이스(축거) 적용으로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다.

특히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가 '2009 10대 최고엔진(2009 10 Best Engines Winners)'으로 선정한 4.6ℓ V8 타우(τ) 엔진과 동급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3.8ℓ V6 람다(λ) 엔진을 탑재했다.

타우엔진을 적용한 4.6 모델은 최고출력 366ps, 최대토크 44.8kg?m, 연비 8.8km/ℓ의 성능을 자랑하며 람다엔진을 적용한 3.8 모델은 최고출력 290ps, 최대토크 36.5kg?m, 연비는 9.3km/ℓ다.

특히 후륜구동형 6단 자동 변속기는 최상의 변속성능과 변속감을 실현했으며 저점성 무교환 변속기 오일을 적용해 별도의 점검 교환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위험상황을 사전에 판단해 시트벨트를 통한 촉각 경고를 제공하는 프리 세이프 시트벨트(PSB)와 차선 이탈 위험시 경고하는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S), 스티어링 휠 조작에 따른 차량의 예상 진행 경로를 표시함으로써 주차 편의성을 향상시킨 후방 주차 가이드 시스템(PGS)등의 첨단장비도 갖췄다.

VIP 서비스도 차별화됐다. 현대차는 새 에쿠스(EQUUS) 고객들을 위해 특별한 VIP 서비스인 에쿠스 프레스티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일반부품 및 동력계통 5년 12만km의 국내 최장 무상보증, 5년간 7회의 엔진오일 무료교환 서비스 등 프리미엄 정비서비스인 'Car Care' 서비스가 적용된다.

또 5년간 긴급출동 서비스, 대여차량 서비스 등 차량 품질 문제시 고객의 시간절약을 위한 'Time Care' 서비스도 함께 진행된다. 고객 초청행사, VIP 맞춤형 고급 잡지 '에쿠스' 제공 등 고품격 문화생활의 'Life Care'도 에쿠스 고객만을 위한 혜택이다.

현대카드와 제휴를 통해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이 에쿠스 플래티넘 카드 회원에 강비하면 주요 호텔 무료 발렛파킹, 항공권 최고 10% 할인 등 VIP를 위한 최고의 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차량 가격은 VS380 럭셔리(Luxury)가 6370만원, 프라임(Prime)이 7240만원, 프레스티지(Prestige) 8300만원이며 VS460 프레스티지(Prestige)가 최고가인 1억520만원으로 동급 외제 경쟁브랜드에 비해 30~40% 가량 저렴하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3.8ℓ와 5.0ℓ급의 신형 새 에쿠스 리무진도 출시할 계획이다.

조태진 우경희 안혜신기자 tjj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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