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11일 GS건설에 대해 "현재 리스크 해소 국면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300원을 유지했다.
이광수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의 현재 가장 큰 우려는 과도한 미분양 주택 수로, 현재 미분양 주택은 7969세대이며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총 공급 세대는 3만3880세대, 분양률 76.5%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적인 주택 분양 사업에서 50%이상의 분양이 이뤄지면 대지 비용 회수가 가능하다"며 "또 부동산 PF 대부분이 사업 토지 비용으로 투입됐다고 가정하면 분양률 76.5%로 충분히 관련 사업장의 부동산 PF 대출 상환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경쟁사 대비 규모가 큰 부동산 PF도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리스크이지만 회사측이 올해와 내년 각각 PF를 1조원, 6000억원씩 줄일 계획임을 밝혔다"며 "미진행 현장 PF 중 85%가 서울 및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시공권 및 자산 매각 등의 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현재 GS건설의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과중한 것은 사실이지만 충분히 해소 가능하며 실제로 해소 국면에 있다"며 건설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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