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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케미컬·롬앤하스 합병 논쟁 매듭짓나

합병 관련 재판일정 연기 요청..양사 대화 진행중

미국의 2개 대형 화학업체 다우 케미컬과 롬앤하스가 양사의 합병과 관련한 법정 소송을 연기해줄 것을 델라웨어 법원에 요청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우 케미컬은 당초 중동 국부펀드와 합작해 153억달러에 롬앤하스를 인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투자를 약속했던 중동의 국부펀드가 투자 계획을 철회했고, 이에 다우 케미컬이 롬앤하스에 대한 전액 현금 인수를 거부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전액 현금 인수시 다우 케미컬이 투자적격 신용등급을 잃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롬앤하스는 다우 케미컬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당초 이 문제에 대한 재판이 이날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양사는 오후까지 재판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롬앤하스의 에밀리 릴리 대변인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사가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우 케미컬의 앤드류 리버리스 CEO는 그동안 롬앤하스 인수와 관련한 조건 수정을 요구해왔고 롬앤하스 경영진도 계약조건 변경을 검토하면서 양사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다우측은 지난주 은행들이 브릿지론을 1년 더 연장해 주기로 했으며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으로부터 30억달러, 중동 국부펀드로부터 10억달러 투자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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