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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배우 정준하가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에서 다시 한번 '바보형' 연기에 도전한다.
그동안 '풀몬티' '헤어스프레이' '라디오스타' 등 다양한 뮤지컬에 출연하며 성실한 태도는 물론 실력까지 검증받은 정준하가 또 하나의 작품을 경력에 추가하게 된 것.
최근 10세 연하의 재일 교포 연인과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정준하 개인적으로는 기쁜 일들이 겹치고 있다.
공연기획사 PMC프로덕션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의 개관작 '형제는 용감했다'의 캐스팅을 9일 발표했다.
극 중 줏대없고 무능한 형 석봉 역에는 '무한도전' '식신원정대' 등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정준하와 '헤드윅'을 통해 검증된 배우 이석준이 더블캐스팅됐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탤런트 김동욱과 '형제는 용감했다' 초연부터 출연해 온 뮤지컬 배우 정동현이 부정적이고 욱하는 성질을 가진 동생 주봉 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형제는 용감했다'는 경북 안동을 배경으로 석봉, 주봉 두 형제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신나는 노래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해학과 감동을 전달한다.
송승환 PMC프러덕션 대표는 "새롭게 오픈하는 '코엑스 아티움'의 개관작이고 세번째 올라가는 공연이라 캐스팅에 많은 신경을 썼다. 각 역할에 딱 맞는 배우들이 뽑혀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고 계시는데 우리 공연을 보고 잠시라도 크게 웃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형제는 용감했다'는 9일 배우들의 스튜디오 사진촬영을 시작으로 5월1일부터 공연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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