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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장관, “잡쉐어링이 희망을 만든다”

취임 한달 맞아 재정부홈페이지에 메시지 띄워

"일자리 나누기로 팍팍한 살림살이를 조금이라고 펴주고, 이렇게 지급된 임금이 우리사회의 실질 구매력을 높여 소비침체를 막는다면 한국은 경제위기의 새로운 교과서를 쓴 셈이 된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소속 직원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일자리 나누기(잡셰어링)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재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이메일을 통해 “금모으기의 저력이 세계를 놀라게 했듯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위기 극복은 대한민국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일자리의 중요성을 부뚜막의 절미통의 일화를 예를 들어 설명했다.

즉 밥을 할 때 쌀 한 줌을 덜어내 절미통에 넣어 모인 쌀을 마을의 가난한 사람을 돕거나 마을 공동사업에 썼던 과거의 경험을 소개한 것. 이는 우리 민족의 공동체 문화와 유대감을 엿볼 수 있는 풍습이자, 십시일반(十匙一飯)의 정신이 녹아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는 것.

윤 장관은 정부가 단순히 국민에게 고통만을 분담을 요구하지 않고 추경을 통한 일자리 창출, 기업 유동성 공급, 신속한 구조조정, 빈곤계층 지원, 경제체질 개선 등의 노력도 게을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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