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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외곽 아파트 값 올들어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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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파트 값이 크게 올랐던 이천시, 동두천시, 시흥시, 의정부시 등 경기 외곽 아파트값이 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 외곽 아파트 값 하락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8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6일까지 경기도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이천, 동두천, 시흥, 의정부 4곳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 가격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이천시다. 지난해 여름까지만 해도 하이닉스 반도체 근로자 수요와 성남~여주간 복선전철(2013년 이후 개통),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2011년 예정) 사업 등 호재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 가격이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값이 약세로 돌아서자 동반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갈산동 일대에서 현진이나 푸르지오 입주로 새아파트 매물이 나오면서 기존 아파트 값이 떨어졌다.



지역적으로 증일동과 부발읍을 중심으로 가격이 약세다. 증일동 현대홈타운 142㎡는 올 초보다 4000만원 떨어지면서 현재 3억2500만원 선이다.



동두천시도 2006년 12월 중순 경원선 복선전철 의정부~소요산 구간(9개역, 24.3km) 개통과 함께 2007년 초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아파트 값이 급등했던 곳이다.



하지만 현재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간간히 거래가 되고 있을 뿐 투자수요는 없다.

또 오는 31일 지행동 휴먼빌 272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생연동과 동두천동에서 올해만 모두 1825가구 입주가 예정된 상태다.



새아파트 입주로 기존 아파트값 하락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올들어 동두천시는 상패동과 생연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시흥시는 정왕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인근 장곡동은 급매 중심으로 거래가 되는 분위기지만 정왕동은 그렇지 못하다.



정왕동은 2007년 당시 시화호 북측 간석지에 첨단산업과 관광레저시설이 들어서는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2016년 완공 예정)개발과 점포 785개를 갖춘 국내 최대 철강유통단지 스틸랜드 등의 겹호재로 집값이 많이 오른 곳이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완공한 스틸랜드 입주율이 생각보다 저조하고 능곡지구 새아파트 입주로 기존 아파트 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왕동 건영1차 105㎡는 연초보다 5000만원 떨어지면서 현재 2억1500만원선이 시세다.



의정부 역시 올초보다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지역적으로는 금오동과 민락동에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지난해 초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등 강북발 집값 상승 효과로 가장 수혜를 봤으며 4월에는 금의·가능지구가 경기뉴타운으로 지정되면서 인근 신곡동, 금오동 집값도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현재는 거래자체가 어렵다.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급매물을 찾고 있지만 급매물이 없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수도권 외곽지역의 경우 서울 및 수도권 중심부 집값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전반적인 주택시장 침체 여파로 이들 지역 아파트값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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