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노사가 전사적 비용절감의 일환으로 도출한 '노사 특별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이'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최종 가결됐다.
5일과 6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 총 1만250명중 9998명이 투표해 이중 8501명(찬성률 85.0%)이 찬성했다.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특별단체교섭이 마무리됐다.
노사는 지난 2월 18일부터 노사 특별단체교섭을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 3일 ▲퇴직금 중간정산 ▲체육대회 및 야유회 개최 ▲하기 휴양소 운영 ▲미사용 고정연차 지급 등을 포함한 복리후생 항목들을 2010년 7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유보하고, 그 이전에라도 경영 정상화시 즉시 제도를 회복한다는 내용의 잠정 합의안이 도출됐었다.
마이클 그리말디(Michael A. Grimaldi) GM대우 사장은 "잠정합의안이 승인돼 기쁘고 조합원들의 많은 양보와 협조에 감사하다"며 "이번 특별단체교섭의 타결은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한 어려운 경제상황을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전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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