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제약사 영업지점장이 회사 내부 문제로 갈등을 빚던 중 자살했다.
5일 오후 8시 쯤 부산 동래구 K모텔에서 H제약사 부산지점장인 김 모 씨가 마취제를 넣은 링거주사를 맞고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괴로워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실적 압박에 따른 자살로 보고 사인을 조사중이다.
하지만 H사측은 "김 씨가 공금횡령 사건에 휘말려 회사와 갈등을 빚어왔다"며 회사측이 비정상적인 실적강요를 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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