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오는 10일 ‘와인인삼트레인’ 첫 운행…와인코리아, 영동군, 금산군과 함께 주 4회
포도주와 인삼이 접목된 테마 기차여행 상품이 곧 첫 선을 보인다. 관광객을 싣고 갈 열차이름은 ‘와인인삼트레인’이다.
코레일(사장직무대행 심혁윤)은 5일 와인코리아, 영동군, 금산군과 함께 기존의 와인트레인을 인삼·약초 객차가 연결된 새 테마열차 ‘와인인삼트레인’을 편성, 오는 10일 첫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새마을호 객차를 와인트레인으로 고쳐 ▲열차 내 와인매너특강 ▲차내 이벤트 ▲와이너리(와인저장고) 견학 ▲와인족욕 ▲국산 와인 무제한 제공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2006년 11월 첫 운행 이래 지금까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와인인삼트레인’은 화이트와인·레드와인 객차와 함께 인삼·약초 객차가 추가돼 4량의 새로운 테마열차로 완성됐다.
코레일은 인기가 많았던 열차 내 이벤트, 와인 시음 등 기존 와인트레인 코스를 유지하고 ‘와인인삼트레인’엔 고려인삼 특강, 인삼 전시관·재래시장 관람 등 인삼코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다만 이달엔 금산여행코스 정비로 와인코스만 다닌다.
특히 값은 기존 8만원에서 5만9000원(어른 기준)으로 크게 낮췄다. 여기엔 왕복열차운임, 와인시음, 레크레이션, 여행자보험료 등이 들어있다.
코레일은 ‘와인인삼트레인’을 보다 많은 이용객들이 체험할 수 있게?기존 주 2회(화·토요일)에서 주 4회(화·수·토·일요일)로 확대 운행할 예정이다.
‘와인인삼트레인’ 여행상품을 예매하려면 코레일홈페이지(www.korail.com)의 ’기차여행’ 코너나 와인코리아(☏043-744-3211~3, www.winekr.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천세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와인인삼트레인은 영동의 품질 좋은 국산와인과 금산의 대표 특산물인 인삼이 만나 이뤄진 하나의 ‘작품’이다”면서 “‘와인인삼트레인을 타고 봄꽃도 보고, 건강도 챙기는 알찬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오는 18일 오전 8시 30분 서울역 승강장에서 와인코리아, 영동군, 금산군과 함께 ‘와인인삼트레인’ 시작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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