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확대하는 재정적자와 관련, 조지 부시 전 정권에 일부 책임을 떠넘겼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미 상원 재정위원회 증언에서 부시 정부가 의료보험이나 에너지, 교육 등 마땅히 해야 할 주요 과제의 장기 투자를 방치해 재정적자가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정부는 2009년도 재정적자가 1조8000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12.3%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 가운데 1조3000억달러는 부시 전 정부에서 인계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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