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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 예당온라인 매각 자금 340억 자원개발에 투자?

예당온라인 매각으로 340억원의 자금을 충당한 예당엔터테인먼트의 향후 자금 사용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예당엔터는 유동성이 확보된 만큼 자원개발사업과 엔터테인먼트, 미디업사업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당 그룹의 캐쉬 카우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고 있던 예당온라인을 매각할 정도로 예당이 그룹 차원에서 최근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자원개발사업이다.

계열사인 예당에너지 설립을 시작으로 러시아 지역에서의 자원개발을 위해 예당엔터는 그간 많은 공을 들였다.

오강현 석유협회장 영입이 대표적인 예. 오강현 회장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통상·산업 관련 부서에서 일한 정통 관료출신이다.

가스공사 사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그를 변두섭 회장이 직접 나서 예당에너지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변 회장이 이처럼 자원개발 사업에 애정을 갖고 있는 것은 앞으로 자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확신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예당 관계자는 "아직 자금 사용처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예당 그룹의 재무 상태가 안정된 만큼 앞으로 사업 진행에 있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테라리소스가 진행 중인 자원개발 사업의 경우 러시아연방정부의 승인이 떨어지면 사업 확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당 그룹의 자금 확보에 따라 자원개발 사업 진행이 본격화 될 경우 변 회장의 인맥이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도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변두섭 회장이 푸틴 총리가 상트 페테르부르크 정무 부시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1994년부터 3년여동안 개인적 친분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이전에 엔터 사업 당시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줬던 만큼 자원개발 사업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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